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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장기취업 비자 전환 지원한다
  • 박상기 기자
  • 등록 2024-03-16 04: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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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159명 모집...중소기업 외국인 안정적 고용 가능


[박상기 기자] 부산시가 단순노무 비자로 체류 중인 외국인 숙련 노동자가 산업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이들의 장기취업 비자 전환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전환 추천 대상자 159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외국인 숙련기능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K-point E74’ 사업을 시행해 왔는다. 이 사업 중 광역지자체 추천 쿼터가 5500명이고, 부산시에 배정된 쿼터가 159명이다.


‘K-point E74’는 국내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숙련됐지만, 단순노무 비자로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E-9, E-10, H-2 비자)에게 장기취업이 가능한 숙련기능인력 비자(E-7-4)로 전환을 허용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3만 5000명이 이 비자로 전환할 수 있다. 비자 전환 대상자는 점수제로 선정한다. 광역지자체가 추천하는 외국인 숙련근로자는 가점 30점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E-7-4 비자로 전환할 대상자에 대한 엄정한 추천을 위해 별도의 추천 기준을 마련했다. △법무부 K-point E74 전환 요건 충족(최근 10년간 E-9, -110, H-2 비자로 4년 이상 국내 체류 등) △신청일 기준 부산시 소재 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 △E-7-4 비자 전환 후 2년 이상 부산시에 주소를 계속 둘 것을 서약한 자 △K-point E74 전환요건 점수제 합계 170~199점에 해당하는 자 등이다.


부산시는 숙련기능인력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고용기업의 추천을 받고, 광역지자체 추천 가점을 받아야 E-7-4 비자로 전환할 수 있는 근로자를 우선 추천한다.


부산시가 추천할 수 있는 159명은 제조업, 건설업, 농축산업, 어업.내항상선 등 업종별로 배분해서 모집한 다음 최종 법무부에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쿼터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되는 방식이다.


광역지자체 추천 쿼터로 E-7-4 비자 전환 추천을 받으려면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사업장 대표가 신청서류를 첨부해 부산시 업종별 담당 부서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 서류와 접수 담당자는 부산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비자 전환 추천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상자가 법무부 하이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을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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