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호 세정 회장(왼쪽)이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에게 이웃돕기 성금과 성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세정[박상기 기자] 부산 패션기업 세정이 8일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부산시에 어려운 이웃돕기 성품 3억원, 성금 2000만원 등 모두 3억2000만원을 기탁했다.

행사에는 박순호 세정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최금식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이 참석했다. 성금은 위기가정 긴급의료비와 취약계층 월동난방비로 사용하고 성품은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한다.

세정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모두 84억원의 성금과 성품을 부산시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순호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금식 회장은 "세정이 전한 소중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취약계층에 기부금품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세정은 반세기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선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라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세정에 부산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정은 지난 1월19일에는 지역의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100가구에 쌀.라면.양말을 포함한 생필품을 금정구에 전달한 바 있다.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돌봄공백 가구를 동행 매니저가 도와주는'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위해 1억원 상당의 차량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