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과대학 학생들은 예비 의료인으로서 학업의 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하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28일 전국 40개 의대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사회의 혼란과 위기를 초래하고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의대생들은) 학생으로서 본인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일지 깊이 생각해 잘못된 선택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대학 총장들에게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에 대해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철회를 독려하거나 반려하는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와 함께 “학교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미래 의료인재 양성을 위해 필요한 증원 규모를 적극적으로 신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가 의대 총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연 것은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이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두 번째이다.

교육부는 다음 달 4일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의대 증원 신청서를 제출받고, 이르면 3월 말까지 배정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