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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날아다니는 소방차’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
  • 박상기 기자
  • 등록 2024-02-28 2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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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날아다니는 소방차’ 역할을 하는 헬기를 도입했다/부산시 제공[박상기 기자] 부산시가 ‘날아다니는 소방차’ 역할을 하는 다목적 소방헬기를 도입했다.


부산시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8일 부산 해운대구 특구구조단 119항공대에서 ‘소방헬기 2호기’ 취항식을 열고 새로 도입한 다목적 소방헬기를 업무에 본격 투입한다.


이 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가 제조한 AW-139 기종으로, 최대 속력은 시속 302㎞, 항속거리는 741㎞다. 최대 3시간 동안 연속 비행할 수 있어 부산 전역에서 긴급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소방헬기 2호기는 중형급 헬기로, 조종사.구조요원 등 14명이 탑승할 수 있다. 1800ℓ의 담수 용량으로 산불, 초고층건물 화재 등 각종 화재진압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부는 기대한다.


부산시가 ‘날아다니는 소방차’ 역할을 하는 헬기를 도입했다/부산시 제공2018년 도입한 ‘부산 1호기’와 동일 기종이어서 정비 등 유지 관리도 수월해졌다.


신규 헬기 도입으로 지난 1997년 취항한 기존 ‘부산 2호기’는 퇴역한다. 기존 2호기는 지난 27년간 총 2914시간을 비행했고, 3127회 출동해 600여명을 구조했다.


허석곤 소방재난본부장은 “퇴역한 부산2호기의 뒤를 이어 새롭게 취항하는 소방헬기 도입으로 시민의 항공 안전 인프라가 더욱 확충됐다”면서, “뛰어난 기동성과 빠른 정비의 장점을 이용해 산악 구조, 구급 환자 이송, 대형 화재, 건물 진화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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