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기자] 부산시가 노인일자리를 활용해 지역 내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는 ‘함께보듬이’ 사업을 올해 확대 시행한다.
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함께보듬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올해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함께보듬이는 현장 중심의 위기가구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인일자리를 활용해 지역 내 복지위기 가구를 발굴하는 인적 안전망이다.
이들은 2인 1조로 하루 최대 3시간, 월 60시간 범위에서 취약계층 노인 가정방문, 안부 전화, 위기가구 발굴 관련 현장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남구 대연1동, 용호1∼3동, 감만2동 등 5개 동 12명이 1만 872건의 위기가구 발굴 관련 업무를 지원했다. 올해는 중구, 서구, 동래구, 사하구, 금정구 등 6개 구, 38개 동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병철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우리 지역에서 더 이상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활동을 기대한다"면서, "15분 도시 정책으로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고 새로운 복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