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달 새 학기부터 근무할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188명을 위촉해 역량 강화 집중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를 맡은 교사가 학부모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를 받는 등 부작용이 많다는 지적을 받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이다.
이들은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학교로 방문해 교사 대신 조사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달 29일부터 퇴직 경찰, 교원 등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을 모집했다.
19일부터 양일간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실시되는 이번 역량 강화 연수는 학부모 면담 기법, 사안 보고서 작성 요령 등 조사관에게 요구되는 공통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어 21일부터 29일까지 11개 교육지원청별로 3일 이상의 실습 중심 연수가 진행된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은 다음 달 2일부터 근무를 시작하고, 서울시교육청은 3월 이후에도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