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지난해 처음으로 200억 원 넘는 자체 수입을 기록했다.
세종문화회관은 2023년도 예산결산 결과 공연 관람료와 대관료, 임대 수입 등으로 이뤄진 자체 수입액이 219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할 때 34억 원 늘어난 수치이자 역대 최고 기록으로, 1999년 세종문화회관이 법인화된 뒤 24년 만에 처음 200억 원을 넘긴 것이다.
자체 수입 가운데, 서울시무용단과 서울시뮤지컬단 등 소속 6개 예술단이 공연 수입으로 2022년 대비 57% 늘어난 33억 원을 벌었다.
이 밖에 공연 수입과 대관 수입은 112억 원, 후원금과 매장 임대 수입 등 기타 수입은 10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무용단의 ‘일무’, 서울시뮤지컬단 ‘다시, 봄’ 등 소속 6개 예술단의 창작공연이 성공을 거두면서 자체 수입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