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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박희준 교수 개발 목재 처리기술, 지난해 농수산 10대 뉴스 선정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1-07 1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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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재의 난연성, 내후성, 흰개미 내성 및 항곰팡이성 향상 처리 기술


[박광준 기자] 전북대학교 박희준 교수(생활대 주거환경학과)가 한국임업진흥원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한 '국산 목재의 난연성, 내후성, 흰개미 내성 및 항곰팡이성 향상 처리기술'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가 선정한 2023년 6대 과학기술 주력분야 중 농수산 분야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옥외용 국산 목조건축 부재의 기능성 목재 처리기술을 개발해 온 박 교수는 지난해 6월, 불에 잘 타지 않고, 흰개미나 곰팡이, 변색 등을 방지할 수 있는 목재용 투명 보호제인 ‘ANTI 200+’를 개발했고, 난연 처리가 곤란한 국산 목재에도 균일한 약제 주입을 가능하게 하는 ‘난주입 목재 수종의 약제 주입성 개선을 위한 처리방법’을 개발해 이번에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이번 연구에 따른 실험을 통해 난연(준불연) 처리된 국산 삼나무 목재는 대표적인 화염전파시험인 미국 ‘ASTM E 84-21a(스테이너 터널 연소시험)’에서 ‘화염전파지수(FSI) 10’ 및 ‘연기발생지수(SDI) 10’을 획득하여 최고 수준인 ‘Class A’ 등급을 받았다.


‘건축자재의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제27조에 따른 ‘건축물 외벽 복합 마감재료의 실물모형시험’에서 국내 최초로 30분 동안 최고 900℃에 달하는 강한 화염에도 타지 않았고, 30초 이상 600℃ 초과 여부 판정에서도 목재 최고온도 256℃, 내부온도 122℃를 나타내어 건축물의 외벽재로도 적용이 가능한 화재안전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실시된 국산 낙엽송과 삼나무 목재제품에 대해 시험한 결과에서도 내의성(흰개미 방지), 내후성(자연 작용에 쉽게 변하지 않는 성질), 항곰팡이성과 항균성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 공인시험성적서를 확보했고, ‘항균 및 항곰팡이성 건축마감재 제조방법’에 대해서도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이같은 기술개발의 탁월성을 인정받은 박 교수는 지난해 연말 산림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산림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연구책임자인 박희준 교수는 “화재와 해충에 강한 목재가 건축 내장재로서의 무궁무진한 가치가 있음을 기술개발을 통해 입증하고, 지난해 국내 농수산 분야 10대 뉴스에 선정돼 연구자로서 큰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실제 건축물에 적용시켜 목조건축 활성화은 물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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