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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강승호 음주운전 사고 ‘면허정지’ 수준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4-25 08: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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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분리대 들이받아...구단, 사고 이틀 뒤 뒤늦게 확인
SK 내야수 강승호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이진욱 기자] SK 내야수 강승호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강승호는 지난 22일 오전 2시30분 경기 광명시 광명IC 부근에서 음주운전 중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강승호에 대한 음주 측정을 했고, 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89%로 나왔다. 사고 당시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강승호 역시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SK 구단은 사고 발생 이틀 뒤인 24일 오후가 돼서야 뒤늦게 사고 상황을 강승호에게 전달받은 뒤 면담을 거쳐 재차 사실을 확인했다.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알렸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강승호는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타율 0.154) 속 지난 15일 2군에 내려간 상태였다. 염경엽 감독은 강승호를 내리면서 “어차피 키워야 할 선수다. 못해서 내려간 것이 아니고 재정비를 해서 다시 올라와야 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이번 음주 사고로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KBO는 지난해 9월 선수들의 품위손상 관련 제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음주 사고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예고했다. 단순적발만 돼도 5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는다. 


시즌 개막 전 음주운전이 적발된 윤대영은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고, KBO로부터 50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제재금 300만원, 유소년 봉사활동 80시간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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