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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 핵위협으로 안보의지 무력화 시도...선의에 기댄 평화는 허상”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11-28 18: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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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은 핵무력 사용 위협을 가해 우리 국민의 안보 의지를 무력화하고 동맹과 공조를 와해시키려 한다”면서, “상대방 선의에 기댄 평화는 꿈과 허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정권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무력 도발을 일삼는 것은 이것이 전체주의 독재 권력을 유지하는 유일무이한 수단이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은 남북한 모든 구성원이 자유를 누리며 함께 번영하는 민주평화 통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와 인권과 법치에 기반한 민주평화 통일이야말로 우리 한반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94년 미·북 제네바 합의를 비롯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합의가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어느 것 하나라도 제대로 이행됐다면 대규모의 대북 지원과 투자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 인권을 개선하는 근본적 힘은 바로 진실, 북한 인권의 개선 없이 민주평화통일의 길은 요원하다”면서, 정부의 북한 인권보고서 발간도 언급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우리는 전례없는 글로벌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허위 사실 유포를 통한 선전.선동은 자유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존립 기반을 교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치에 기반한 국제 사회 연대를 강조하면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하고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때 국제사회에서 우리를 지지하고 돕는 우군도 그만큼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민주평통 회의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6년 만에 현장 행사로 진행됐고, 전현직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등 백여 명을 비롯해 제21기 자문위원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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