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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김재윤, kt 떠나 삼성과 4년 최대 58억 원에 계약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1-22 11: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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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야구 kt wiz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재윤이 '우상' 오승환이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뒨다.


프로야구 삼성은 "김재윤과 4년 계약을 했다. 계약금 20억 원, 연봉 합계 28억 원, 인센티브 합계 10억 원 등 최대 총액 58억 원의 조건"이라고 밝혔다.


김재윤은 휘문고를 졸업하고서 2009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포수'로 계약했다.


루키리그와 싱글 A에서 뛴 김재윤은 방출 통보를 받은 뒤 한국으로 돌아와 군 복무를 했고 2015년 kt에 2차 특별 13순위에 지명됐다.


'막내 구단' kt가 1군 무대에 입성한 2015년부터 김재윤도 KBO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481경기 44승 33패 17홀드 169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이다.


2021∼2023년, 3시즌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이다.


삼성 구단은 "김재윤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서도 승리를 굳건히 지켜줄 최적의 선수"라고 기대했다.


삼성은 불펜진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평균자책점 5.16으로 이 부문 최하위(10위)에 그쳤다.


김재윤 영입에 삼성이 공을 들인 이유이다.


계약을 마친 뒤 김재윤은 "삼성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고 나를 필요로 한다는 진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KBO에 데뷔한 2015시즌 삼성은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팀이었다. 다시 한번 왕조를 일으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면서, "라이온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항상 보고 있었다. 막상 내가 응원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대된다. 많은 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임 후 첫 FA 계약을 한 이종열 삼성 단장은 "FA 투수 중 가장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한 김재윤 선수를 영입하면서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던 불펜을 보강했다"면서, "김재윤 영입으로 뒷문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고, 궁극적으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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