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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도로공사, 정관장에 진땀승...양 팀 범실 50개 '졸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1-19 10: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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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5위 한국도로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4위 정관장을 누르고 격차를 승점 '1'로 줄였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점수 3대 2로 눌렀다.


한국도로공사는 2연승을 달리면서 3승 6패 승점 11을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정관장(4승 5패 승점 12)은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세트에서 팀 공격 성공률이 27.8%에 불과할 정도로 호흡 문제를 노출했다.


범실(5개)은 정관장(10개)의 절반에 불과했지만, 좀처럼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해 1세트를 내줬다.


경기 흐름은 2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로 쏠렸다.


이번엔 정관장이 극심한 집중력 불안 문제를 보였다.


팀 리시브 효율이 14.29%에 그치는 등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정관장 세터 염혜선은 2세트 6대 11에서 엉뚱한 곳으로 토스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손쉽게 가져왔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상대 팀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경기는 치열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높이를 앞세워 13대 8까지 점수 차를 벌렸으나 상대 팀 메가의 서브 차례 때 4연속 실점하며 13대 12로 추격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려던 순간, 강서브를 계속 때려서 지쳐버린 메가가 서브 범실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4대 12에서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스파이크가 상대 팀 염혜선의 블로킹에 막혀 다시 위기에 놓였으나 마지막 공격에서 타나차가 밀어 넣기 공격을 성공해 힘겹게 경기를 끝냈다.


부키리치는 27점, 타나차는 21점을 올렸고, 메가는 33점으로 분전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24개, 정관장은 26개 범실을 쏟아내는 등 양 팀 모두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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