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한국 여자바둑의 미래 김은지 7단이 제3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랭킹 2위인 김은지는 12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랭킹 4위 김채영 8단에게 231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김은지는 중반 이후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까지 우세를 놓치지 않고 반집을 남겨 승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은지는 한국기원 승단 규정에 따라 8단으로 승단했다.
난설헌배 우승 상금은 2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8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