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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 1년 만에 반월연골판 이식술 연 80례 돌파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0-14 1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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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 클리닉이 지난해 7월 클리닉 개설 후 1년 만에 반월연골판이식술 80례를 돌파했다.


건국대병원 이동원 반월연골판 클리닉장은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면서,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 전 연간 평균 40례에서 2배를 넘어선 수치”라고 발표했다.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 클리닉은 최근 반월열골판 이식술 300례 돌파에 이어, 연 80례라는 전국 최고의 기록을 세우면서 전문성을 입증했다.


이동원 클리닉장은 “반월연골판 이식술은 사체에서 기증받은 연골판 중 환자의 무릎 뼈 크기에 맞는 연골판을 관절경 수술로 이식하는 것으로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 반월연골판 이식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클리닉으로 성장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월판연골이식술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연골판 이식재가 잘 생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1)관절 연골 상태가 건강할 것, 2)관절 간격이 잘 유지될 것, 3)다리 변형이 3도 이하일 것, 4)관절 인대가 정상일 것 등의 조건이 필요하며, 좋은 반월연골판 이식술 결과를 위해, 생착을 방해할 수 있는 이 원인들에 대한 적절한 교정이 필요하다.


원인인자를 교정하는 치료로는 연골재생술, 십자인대 재건술, 교정적 절골술 등이 있다. 동시 수술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로 꼽히는데,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 클리닉은 지난 1년간 시행한 82례 중 동시 수술은 32례로 약 40%를 차지했다. 


또 외측 반월연골판 이식 62례 중 연골 재생술 15례, 원위 대퇴 절골술 3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1례 등으로 이 역시 30.1%의 동시수술율을 기록했다. 내측 반월 연골판 이식 역시 20례 중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8례, 근위 경골 절골술 5례 등으로 65%를 차지했다.


수술 결과를 살펴보면, 내측보다 외측 반월 연골판 이식술이 3배 이상 높다. 이동원 클리닉장은 “우리나라에는 원판형 반월연골판 기형이 많아, 젊은 환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원 클리닉장은 “수술 결과를 보면 내측 반월연골판 이식술에서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절골술 등 동시 수술의 비율이 외측 반월연골판 이식술보다 높다”면서, “이는 전방십자인대 재수술 시 내측 반월 연골판 문제가 많은 경우가 많고, 선천성 O자 다리에서 연골판 소실로 인해 변형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절골술 등의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원 클리닉장은 연 80례 돌파에 대해 “기증자의 소중한 조직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책임지고 환자분들의 수술 결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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