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천 기자] 뚜벅이는 느려도 조용히 세상을 보는 여행이다.
태국 천상(天上) 아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역사문화를 느끼면서 느긋하게 쉬어갈 수 있는 여행지 태국북부 매홍손 주도(主都) 빠이는 태국 ~ 미얀마 국경을 접한 작은 마을로 베낭족 히피들의 천국이다.
빠이의 대표적인 전망대인 '구름이 오는 곳 윤라이(雲來) 전망대' 에서는 맑은 날씨에는 빠이 시내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윤라이(雲來) 전망대 아래에는 중국의 집성촌인 싼티촌이 있다. 싼티촌은 중국의 국공 내전(國共內戰) 때 국민당 지지자들로 운남성에서 집단으로 탈출한 중국의 난민들로 태국에 이주해서 빠이에 집성촌을 이루고 지금도 중국보다는 대만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