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SG 랜더스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결승점을 앞두고 뒷심을 내고 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한유섬이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팀 타선이 폭발해 10대 5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5위 SSG는 가을야구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SSG는 공동 3위가 된 NC, 두산에 1게임 차로 따라붙어 순위 도약도 바라보게 됐다.

NC는 4회 초 2루타를 친 손아섭이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SSG는 공수 교대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루타와 한유섬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뽑아 역전했다.

5회 말에는 한유섬의 3점 홈런을 포함해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6득점, 순식간에 8대 1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NC는 6회 초 SSG의 실책을 틈타 권희동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만회했지만 SSG가 7회 말 한유섬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한유섬은 4타수 4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했고,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을 7안타 4실점(1자책)하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 투수가 됐다.

2007년 데뷔 이후 통산 2천4⅓이닝을 기록한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8번째로 2천 이닝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