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북핵 대응능력을 더욱 높이고 드론과 사이버 공격 등으로 인한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방호 대책을 개선할 것”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도 을지연습 사후강평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북한은 핵·미사일 고도화 등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 올해 을지연습의 주요 성과와 발전 방안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총리는 “이번 연습은 범정부 차원의 전시 전환 절차를 숙달함으로써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어떠한 안보 위협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갖고 국가 위기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해야 한다”고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기존의 비상 대비 계획과 매뉴얼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국무조정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