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박광준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9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정답을 확정.발표하면서, 문제와 정답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심사대상 36개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사진 오류로 문제가 제기됐던 사회탐구영역 세계지리 3번 문항에 대해서는 자료에 흠결이 있으나 기존 정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문항은 세계 도시의 경·위도 정보와 도시 상징물을 통해 해당 도시의 특징을 묻는 문항으로, (가) 항목에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사진이 들어가야하지만 도쿄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사진이 들어갔다.

평가원은 이에 대해 “제시된 자료에 흠결이 있으나, 도시(가)의 경.위도 정보가 제시돼 있고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의 대표적 상징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도시(가)를 뉴욕으로 해석하는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비록 사진만 보고 도시(가)를 도쿄로 해석하더라도 문제 풀이 과정 및 답지 전체의 진위는 바뀌지 않는다”면서, “이 문항의 정답을 ③번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 세계지리 3번 문항 사진 자료의 흠결과 같은 사안이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재발하지 않도록 제시 자료의 정확성을 더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평가원은 36개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를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공개했다.

평가원은 앞서 지난 6일 정답(가안)을 발표한 이후 9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했으며, 모두 83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문제 및 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과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대상은 36개 문항에 대한 55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