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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9-12 15:31:54
  • 수정 2023-09-12 15: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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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仁川經濟自由區域 松島國際都市)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일원의 해상을 간척해 조성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약 40조원의 민간 자본 조달로 지어지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도시 개발 사업이다. 1990년대부터 본격 시작된 상하이, 싱가포르, 두바이 등 도시들의 국제 도시 개발을 토대로,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인천광역시 연수구와 남동구 앞 해안에 서울 여의도의 17배에 해당하고 인근의 경기도 부천시보다 큰 55 km2정도를 매립한 간척지에 도시를 개발하고 있다.


부지는 매립하지 않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는 인공섬의 형상을 띠고 있다.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은 게일 인터내셔널(영어판)(Gale International)과 포스코건설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도시의 마스터 플랜은 콘 페더슨 폭스(KPF)의 뉴욕 사무소에서 설계했다. 기반 구조의 개발, 인력, 그리고 개발은 주로 민간의 자금 조달을 통해 이뤄진다.





약 16만 3천명이 사는 이 지역은 대한민국 바깥에서 오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미래도시라고도 불리면서 국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는 1986년, 당시 인천직할시 도시계획국장이었던 박연수에 의해 인천국제공항의 배후지구로 처음 구상됐다. 이 계획을 1988년 4월 이재창 시장이 노태우 대통령의 초도순시 때 보고했고, 비슷한 시기에 시 사업으로 발표했다. 최종적인 계획은 1991년 5월 확정됐다. 


1단계 사업의 매립 승인은 1990년 11월 건설부에서 허가했으나, 착공은 1991년 10월, 1992년 3월 등으로 계속 연기되다가 1994년 9월 10일에 이뤄졌다. 




2001년 미국의 부동산 업체 게일 인터내셔널의 회장이 송도를 방문했고, 2002년 3월에 게일 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이 합작 투자한 기업인 송도신도시개발(NSC)이 설립됐다. 송도신도시는 2003년 8월 5일에 청라지구 및 영종지구와 함께 대한민국의 첫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고, 2005년에 송도국제도시 마스터플랜이 완성됐다.  2005년 3월 7일, 송도 컨벤션센터의 착공과 함께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시작됐다. 2007년 4월 27일, NSC는 송도국제도시개발(NSIC)로 사명을 바꾸었다.


2009년 송도 컨벤시아, 센트럴파크 등 1단계 업무 및 주거 시설과 인천대교가 완공됐다. 2010년 미국 명문 채드윅 국제학교가 개교하고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가 완공됐고, 2011년 초고층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들의 입주가 시작됐다. 2012년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유치됐고, 2013년 G타워(150m, 33층)가 완공, 개장했고, 2014년에 14,000세대의 주거 시설 분양이 완료되고 동북아무역센터가 완공됐다. 2015년에는 국제 골프 대회인 2015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했다. 송도국제도시 내 친환경 건물 인증인 LEED(영어판) 인증을 받은 건물은 2015년 9월 기준으로 14곳에 이른다. 2019년 5월 현재 주민등록 인구는 약 15만 명이다.




송도국제도시가 조성된 간척지 근방의 원래 지명은 옥련(玉蓮)이었으나 일제 강점기인 1936년 10월 인천부가 부천군 문학면 일부를 편입하면서 송도(松島)로 바뀌었다가 1946년에 환원됐다. 이 송도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일본 군함인 마쓰시마함에서 따 왔다는 설과, 미야기현의 마쓰시마섬에서 따 왔다는 설 두 가지가 중론이다. 즉 그 일대에 '송도'라고 불리는 섬도 존재하지 않았다. ‘송도신도시’는 ‘송도 앞바다에 조성되는 신도시’라는 뜻에서 임시로 붙인 가칭에 불과했는데, 지명의 연원에 대한 고찰 없이 인천시가 “인근을 ‘송도’라 불렀다”라는 진술에 의존해 공식 명칭으로 정하면서 굳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새로운 명칭에 대한 의견으로 언급되는 것으로 '자유시(구)', '미추홀시(구)' 등이 있었으나 인천광역시 남구가 미추홀구로 변경되면서 이름을 선점했다.




1단계로 매립된 지역은 연수구 관할로 확정됐으나, 나머지 부지는 관할 지자체가 미확정이었다. 남동구는 아직 소속 지자체가 미확정인 10공구(인천신항)와 11공구 지역이 남동구 앞바다였음을 들어 관할권을 주장했고,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의 관할을 일원화해 관리에 유리함을 들어 관할권을 주장했다. 2015년 10월 26일 열린 지방자치단체중앙분쟁조정위원회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결국 2015년 12월 21일,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10공구 매립지가 연수구 관할임을 의결했다.



송도 전체 면적의 15%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송도국제업무단지(IBD)에는 컨벤션센터, 채드윅 국제학교, 박물관, 생태관, 문화센터,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포스코타워-송도, 더샵 퍼스트 월드 주상복합, 센트럴 파크 등이 들어서 있다. 2009년 6월 1일에 인천 도시철도 1호선의 노선이 연장 개통돼 캠퍼스타운역, 테크노파크역, 지식정보단지역, 인천대입구역, 센트럴파크역, 국제업무지구역의 6개역이 신설됐다. 2020년 12월 12일에는 인천 도시철도 1호선이 연장돼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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