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전국 2,139개 고등학교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교육당국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 이후 치러지는 첫 모의평가이다. 이에 따라 변별력 확보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 문항을 배제했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면서,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연계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EBS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이 50%이고, 개념이나 원리.지문이나 자료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간접 방식으로 연계됐다.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7만 5,825명으로, 재학생 37만 1,448명.졸업생 등 수험생은 10만 4,377명이다.

평가원은 문제 및 정답 관련 이의신청을 거쳐 이번 달 19일 정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고, 성적은 다음달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