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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김어준.이강택 전 대표이사에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9-05 17: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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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BS 제공

[박광준 기자] 서울시 산하 미디어재단인 TBS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한 김어준 씨와 이강택 전 TBS 대표이사에게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물어 총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TBS는 김 씨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방송에서 발언해 법정제재가 발생했고 편파방송 논란 등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출연금 지원 근거가 되는 조례가 폐지되고 출연금이 지난해 대비 88억 원 대폭 삭감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해선 김 씨에게 지역공영방송의 통상적인 수준 대비 약 3배에 달할 정도로 높은 출연료를 지급해 경영 책임자로서 권한남용 및 배임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TBS는 "이 전 대표는 프로그램 공정성 논란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도 편성 및 진행자에 대한 조치 없이 상황을 악화시켜 TBS 존립을 위협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TBS는 이들에 대한 민사상 손배소와 별도로 자사 프로그램 '뉴스공장' 상표권과 관련한 권리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도 함께 제기할 예정이다.


현재 김 씨가 유튜브로 진행하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 TBS의 기존 프로그램명과 유사해 시청자들에게 혼동을 일으켜 채널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TBS는 6일 오전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서부지법에, 상표권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각각 낼 예정이다.


청구액은 경영악화 손해배상 1억 원, 상표권 관련 1억 원을 합해 총 2억 원이고, 일단 1차로 소송을 제기한 뒤 피해액을 추가 산정해 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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