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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재판’ 15일 시작...재판부 “단식 중 출석 가능할지 걱정”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9-02 04: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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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첫 재판이 이번 달 15일 본격 시작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1일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공판준비절차를 마친 뒤 "9월 15일로 첫 공판기일을 지정한다"고 밝혔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는 준비절차와 달리, 정식 공판기일에는 이 대표도 매번 법정에 나오게 된다.


재판부는 일정을 고지한 뒤 "기사에 이재명 피고인이 단식을 한다던데 출석이 가능한가"라고 물었고, 이 대표의 변호인은 "9월 15일이면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출정 자체가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재판부는 "그 부분이 걱정"이라면서, "일단 기일 지정을 하고 중대한 사정 변경이 생기면 순연하겠다"고 밝는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1시부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재판부는 이번 달까지 검찰과 변호인의 의견 진술과 서증조사를 진행한 뒤 정 전 실장의 별도 뇌물 수수 혐의 재판과 병합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 3월 재판에 넘겨졌다.


직무상 비밀인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정보를 민간업자들에 흘려 각 사업에서 7,886억 원과 211억 원의 이익을 챙기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33억여 원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사업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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