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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등 한국 탁구, 평창 아시아선수권서 파리행 티켓 도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8-29 19: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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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이승준 기자] 한국 탁구가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파리올림픽 직행 티켓'에 도전한다.


아시아탁구연합(ATTU)에 의하면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단체전과 혼합 복식 우승팀에 2024 파리 올림픽 직행 티켓을 준다'


단체전의 경우 내년 초 열리는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8강 안에 들어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파리행을 일찍 확정한다는 점 외에는 실익이 크지 않지만, 개인전인 혼합 복식의 파리 직행 티켓은 의미가 다르다.


이번 대회에 한국 혼합복식 대표로 출전하는 임종훈-신유빈(세계 3위)조와 장우진-전지희(9위)조 중 본선행을 확정하는 조는 내년 3∼4월에 열릴 올림픽 지역예선 혼합 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도 된다.


이 밖에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등 국제대회에서 혼합 복식 부담을 덜고 단식과 남녀 복식에 더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로 중국의 '최강' 혼복조로 손꼽히는 왕추친-쑨잉사 조가 출전하지 않아 한국으로서는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중국의 4위 린스둥-콰이만 조 역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 혼합 복식에 나서는 중국 조는 린가오위안-왕이디 조(34위)와 량진쿤-첸톈이 조(25위)로 모두 20위권 밖이다.


지난 5월 열린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WTT 싱가포르 그랜드 스매시에서 잇따라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 역시 한국 선수들이 혼합 복식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상대이다.


올림픽 혼합 복식 티켓은 나라별로 딱 1장만 주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임종훈-신유빈 조와 장우진-전지희 조 사이의 내부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강원 평창 돔에서 열린다.


아시아 35개국, 500여 명의 관계자와 선수들이 참가하고 남녀 단·복식, 혼합복식, 남녀 단체전 등 7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지난 26일 대회 장소에 도착한 우리 대표팀은 27일부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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