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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현장 대응 역량 높이기 위해 복수직급제 실시”...해경의 날 기념식 참석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8-28 20: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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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해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 상황실의 역량을 보강하고, 주요 보직에 대한 복수 직급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8일 오후 인천 아라서해갑문에서 열린 제70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경찰은 해양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왔다. 해경의 활약으로 불법 조업 외국 어선은 감소했으며 해양 사고 인명 구조율은 99%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바다는 글로벌 물류 수출입의 주 통로이자 기후변화와 해양영토 갈등으로 국가 간 첨예한 경쟁과 협력이 이뤄지는 곳”이라면서, “해경이 우리 바다를 안전하게 지켜줄 때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탄탄한 ‘신 해양강국’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거칠고 참혹한 사고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위해 사투를 벌이다 받는 어려움도 막중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첨단 기술 기반의 해양정보융합 플랫폼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위성과 드론, 수중로봇, 정찰기 등으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함으로써 관할 해역의 범위를 70%까지 확대하고 각종 해상 재난에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해양 경계 임무 수행 중에 순직한 고 조동수 경감의 유가족 등 해경 순직자의 유가족 7명과 외국 공관 대표, 해외 수사기관 대표자 등 관계자 22명과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윤 대통령은 경인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 방문해 24시간 근무하는 직원들을 만나 격려했고, 출동 중인 해경 함정과 화성으로 연결해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해경 경비함정 3005함에 승함해 불법 어선 단속과 해양 인명 구조 등 해상훈련을 참관하고 해상 사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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