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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정영춘씨, 7년째 장학기금 쾌척
  • 신승아 기자
  • 등록 2019-10-02 11: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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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장학재단, 택시기사로 한두 푼씩 모아 100만원 기탁


[신승아 기자]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진교면에서 택시기사를 하는 정영춘씨가 지난 1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후학양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정영춘씨는 “26년 전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람을 구조한 것을 계기로 봉사활동을 시작해 이젠 내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 소중한 마음 늘 간직하며 지역의 꿈나무 육성에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춘씨는 2012년부터 후학사랑 장학기금을 출연해 현재까지 700만원에 이른다. 정씨는 장학기금 뿐만 아니라 1993년부터 평소 쉬는 날이면 어르신 관광, 장애우 나들이, 요양원 목욕봉사 등 현재까지 1800여건의 봉사활동을 펼쳐 봉사시간만 7400시간이 넘는다.

  

그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2013년 하동군자원봉사상, 2014년 경남도 자원봉사왕, 2018년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V-Korea 경남대회에서 ‘사랑의 진교맨‘이라는 주제로 봉사활동 사례를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국무총리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매일 자원봉사 신기록에 도전하는 정영춘씨를 주위에서 진정한 ‘기부천사’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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