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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LG, kt에 재역전승...5연패 탈출.50승 선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7-28 0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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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문성주/사진=LG 트윈스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타선의 폭발로 간신히 5연패를 끊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LG는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방문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대 6으로 이겼다.


LG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인 8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9일 만에 승리를 맛보면서 가장 먼저 시즌 50승에 선착했다.


이와 함께 이날 패한 2위 SSG 랜더스를 1.5경기 차로 따돌렸다.


kt는 3연승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LG는 1대 0으로 뒤진 3회 초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두들기면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땅볼로 3루에 안착했고, 홍창기의 땅볼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때 kt 우익수 안치영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세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4대 1로 달아났다.


LG는 흔들린 쿠에바스를 계속 공략했고, 문보경이 초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려 6대 1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선발 투수 이정용이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실점한 바람에 6대 4, 두 점 차로 쫓겼다.


LG 선수들은 연패를 끊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


좌익수 문성주는 6회 말 투아웃 1루에서 안치영의 타구를 잡고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지만, 끝까지 공을 놓치지 않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LG는 7회 말 4번째 투수 최동환이 배정대와 앤서니 알포드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투아웃 1, 2루 위기에 놓였다.


LG는 필승조 정우영을 투입했고, kt는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있던 박병호를 대타로 내세웠다.


정우영은 박병호에게 우전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6대 6 동점을 내줬다.


위기의 순간 타선이 다시 힘을 냈다.


8회 말 공격 땐 선두 타자 박해민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 실패로 아웃 돼 분위기가 꺾이는 듯했지만, 후속 타자 신민재와 홍창기가 연속 안타를 쳐 원아웃 1, 2루를 만들었고, 문성주가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경기를 7대 6으로 다시 뒤집었다.


이때 kt 우익수 알포드의 송구 실책이 나와 추가 진루에 성공, 원아웃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쐐기는 김현수가 박았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문성주는 8회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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