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5일 경북 문경시 및 예천군을 방문해 호우 피해지역의 현장 복구에 힘쓰고 있는 군 장병에게 간식 등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집중 호우로 충북, 충남, 경북, 전북 등 지역에 인명 피해 및 농작물 소실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17개 광역시.도 자원봉사센터장 긴급상황회의를 통해 피해 지역별 시급하게 필요한 자원들을 파악했다.
현재, 경북 피해지역인 문경시, 예천군에는 군 장병이 긴급 파견돼 덥고 습한 날씨에도 온종일 피해복구에 매진하고 있으나 파견 장병들의 간식 및 물품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도 자원봉사센터는 인근 지역인 경북지역의 피해 상황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도 대표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1, 2, 3 사업장과 함께 즉석밥, 컵라면, 음료, 빵, 에너지바 등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도는 재난지역 피해 복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필요시 자원봉사 인력, 밥차와 물품 지원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회숙 도 자원봉사센터장은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지원이 피해 현장을 조속히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