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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EU와 올해 안에 ‘디지털 통상 협정’ 협상 개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6-27 07: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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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이승준 기자] 정부가 올해 안에 유럽연합과 디지털 통상 협정에 관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연합과 연내 디지털 동반자 협정 협상을 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 “양측이 합의된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협정 논의에 들어가 타결까지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국과 EU는 지난해 11월 디지털 교역 원활화, 디지털 보호주의 대응 등 5개 분야의 18개 규범과 협력 요소로 구성된 ‘디지털 통상 원칙’에 서명했다.


양측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중 협상에 들어가 현재 2개 조항에 불과한 한.EU 자유무역협정의 디지털 통상 관련 내용을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장 규모를 봤을 때 거대 경제권인 EU와 디지털 통상 협정이 맺어졌을 때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통상 협정은 디지털 비즈니스 활성화, 신뢰 가능한 디지털 환경 구축 등을 지향하면서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새 무역 규범을 만들어가는 틀이다.


디지털 통상은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이 참여하는 경제 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에서도 핵심 의제 중 하나이다.


IPEF 협상에 참여하는 14개 나라는 연말까지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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