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국내 은행의 분기 말 연체율이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는 등 금융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국내은행 건전성 위협요인.향후 대응 방안'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은행 분기별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0.33%를 기록해 2020년 6월 말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연체율도 지난 3월 말 기준 5.1%로 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용카드사 연체율도 지난해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의 비중은 35.1%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인 30.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