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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 본뜬 경주 명물 ‘십원빵’...한은 “디자인 교체 협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6-22 09: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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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판매업체 홈페이지 캡처[이승준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화폐 도안 무단 사용으로 논란이 된 경주 십원빵의 디자인을 바꾸도록 기업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화폐 도안의 영리 목적 사용은 허용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소송 등 법적 대응 계획은 없다면서 지역 가게들이 판매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은 관계자는 “십원빵이 이미 지역 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적법한 범위 안에서 디자인 변경을 하는 쪽으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에 의하면 교육.연구.보도.재판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화폐 모조품, 서적.신문.잡지 등의 인쇄물과 전자책 등에 삽입한 삽화 등에 한해서만 화폐 도안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이 외에는 한은의 승인을 따로 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에도 화폐 도안 이용 기간은 6개월로 한정된다.


십원빵은 1966년부터 발행된 다보탑이 새겨진 10원짜리 동전의 모양을 본뜬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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