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프랑스와 북한 도발 대처 협력”...한-프랑스 정상회담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6-21 05:32:04

기사수정


[박광준 기자]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북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0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에서 "북한의 핵 위협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대해, 대한민국은 차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해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국가로서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유럽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선도하는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적극 펴나갈 것"이라는 뜻도 전했다.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두고는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실질적 경제 협력을 증진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주, 항공 등 미래 전략 분야의 협력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도 언급하면서, "6·25 전쟁 당시 피난민으로 가득 찼던 부산이 이제는 한국 제1의 항구 도시이자 세계 제2위 환적항이 됐다. 부산세계박람회는 국제박람회기구가 표방해 온 혁신과 협력의 정신을 이어받아 글로벌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교류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북핵 위기에 결연히 대처하기 위해 프랑스가 한국을 지지할 것임을 기대해 주셔도 된다"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명백한 인권 침해 역시 지속적으로 단호히 규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선출을 언급하면서 "이 문제(북한 문제)에 대해 우리가 긴밀히 공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이라는 동일한 포부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제안하신 인태전략은 저희 목표와도 합치된다"고 밝혔다.


양국의 경제 분야 협력에 대해서는 "우리는 다수 분야에서 미개척된 협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더욱 공고하게 할 수 있는 분야도 있을 것이다. 에너지, 배터리, 반도체, 인공지능, 원전, 우주, 방위, 항공 분야 등"이라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