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6월 모평 책임” 평가원장 사임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6-20 21:14:49

기사수정


[박광준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출제하는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이규민 원장이 19일 사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한 수능’ 기조를 6월 모의평가에서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 데 따른 책임을 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이날 평가원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면서, “오랜 기간 수능 준비로 힘들어하고 계신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2024학년도 수능의 안정적인 준비와 시행을 위한 것”이라면서, “평가원은 수능 출제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 2024학년도 수능이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2월까지였다.


평가원장의 중도 사퇴로 수능을 5개월여 앞둔 가운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장의 사퇴로 평가원은 연달아 원장이 중도 사퇴하는 사태를 맞게 됐다. 앞서 강태중 전 원장 역시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출제 오류가 법원에서 인정되면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