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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해외진출 규제 완화...금융당국, 다음달 개선안 발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6-20 13: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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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금융위원회 제공

[이승준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해 발표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금융산업 글로벌화 종합 간담회에서 "그동안 건의된 사항을 토대로 규제개선 방안을 7월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3월 '금융산업 글로벌화 TF'를 만들어 금융회사로부터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고, 이를 토대로 규제개선과 현지영업 관련 과제로 나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금융회사의 해외 자회사 인수 설립과 관련한 규제를 폭넓게 완화해 영업 범위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외 자회사가 모회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국내 적용을 전제로 도입돼 해외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규제는 유연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또 중복되거나 과도한 수준의 보고·공시 규정을 통폐합하고 사후보호로 전환해 행정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향으로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는 우리 경제가 금융서비스 수출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라면서, "우리 금융회사들이 해외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서비스 수지 등 개선을 위해 금융회사의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해외진출을 통한 산업기반 확대와 국경 간 거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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