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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공공요금, 적정 수준으로 인상...한전 내년 흑자 예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5-23 19: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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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적정 수준의 공공요금 인상을 통해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 상황을 호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올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조정한 부분이 한전이나 가스공사가 정상화하는 데 충분하냐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부총리는 “공기업의 경영 상황과 국제 에너지 가격 문제가 있고 국민 부담이라는 문제도 있다”면서 단기간에 미수금이나 적자 상황을 해소할 수는 없지만, 감당 가능한 적정 수준의 요금 인상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많은 민간 전문기관들은 한전이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적자 상황을 벗어나 내년부터는 한 해 영업 수지가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전의 부채는 192조 8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7조 원 늘었고, 가스공사의 부채는 52조 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7조 5천억 원 늘었다.


추 부총리는 한전채 발행 급증에 따른 금융 시장 불안정 우려에 대해서는 “시장 교란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시장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한전의 자금조달 경로를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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