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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6월 여행가는 달...3만 원 숙박쿠폰.KTX 30~50% 할인 추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5-13 01: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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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정부가 다음 달부터 격리와 마스크 의무 등 대부분의 코로나19 방역조치가 해제돼 ‘완전한 일상회복 단계’로 진입하는 만큼, 내수와 관광 활성화 대책을 빠른 속도로 추진키로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내수활성화 대책 추진상황 점검 및 향후 계획 안건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대면서비스업 중심 소비회복세를 이어가는 한편, 최근 증가하는 방한 관광객 유입을 촉진해 여행수지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난 3월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라면서 정부 계획들을 전했다.


정부는 먼저 ‘6월 여행가는 달’을 앞두고 3만 원 상당의 숙박쿠폰, KTX 30~50% 할인, 14개 도시 시티투어 50% 할인 등의 혜택을 마련한 뒤 다음 주 중 구체적인 내용과 참여방법을 발표한다.


또, 이번 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말을 ‘여행이 있는 주말’로 지정해 지역별로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여행자금을 적립하면 정부가 추가로 지원해주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최대 19만 명을 지원하는데 이번 달 말 모집이 끝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 공공요금 동향 및 대응방안도 논의됐다.


방 차관은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3.7%를 기록, 14개월 만에 3%대로 진입하는 등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하반기에는 지방 공공요금 인상이 주된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정부가 예산으로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차관은 “지자체가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 등 자구노력을 통해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되, 불가피한 인상요인이 있다면 시기를 최대한 이연.분산해 국민부담을 최소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자체의 상반기 공공요금 안정화 실적 등에 기반해 300억 원 규모의 지방 공공요금 안정 인센티브와 20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 인센티브를 차등 배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정부는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속보성 지표 개발 등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신규통계를 확충하고 글로벌 통계데이터를 확보해, 통계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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