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SG 증권발 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신규 계좌개설 중단 조치에 나섰다.
키움증권은 공지문을 통해 8일부터 국내 및 해외주식 CFD 계좌개설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CFD 계좌 보유 고객은 정상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
국내에서 처음 CFD를 시작한 교보증권도 이달 4일부터 국내.해외주식 비대면 CFD 계좌 신규 개설을 받지 않기로 한 바 있다.
교보증권은 계좌개설 일시 중단은 시장 안정화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에 의하면 CFD는 지난 2월 말 기준 13개사가 영업 중이다.
잔액 기준으로 교보증권이 6천13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키움증권 5천181억 원, 메리츠증권 3천409억 원, 하나증권 3천394억 원 순이었다.
이번 주가폭락 사태 발생 이후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CFD 신규가입과 매매를 중단했고, 신한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도 문제가 된 8개 종목에 한해 매매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