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정서회 관계자가 가훈을 적는 모습.[민병훈 기자] 선유정서회(회장 심재승)는 충남 천안시와 협력으로 ‘천안시민 한 가정 한 가훈 갖기’ 서예 행사를 이달 9일부터 10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선유정서회는 천안흥타령춤축제, 천안생활문화축제 등에서 가훈 써주기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한정된 장소에서 하는 일회성 행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역별 찾아가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오는 9일 오전 10시 천안시청 1층에서 첫 행사를 열고 지역별로 ‘찾아가는 천안시민 가훈갖기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순회하면서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전통 서예와 캘리그라피 체험을 제공하고 원하는 가훈을 무료로 써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가훈은 물질적 풍요의 시대에 정신적 빈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집안 구성원 간 결속의 힘을 높여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많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