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틱 홈페이지 캡처[이승준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인 울버햄튼의 황희찬과 셀틱의 오현규가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격돌한다.

오현규의 소속팀인 스코틀랜드의 셀틱은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소화할 프리시즌 투어의 한국 일정을 발표했다.

셀틱은 오는 7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튼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겨울 수원을 떠나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주로 교체로 경기에 나서는 가운데서도 정규리그 2골, 컵대회 1골 등 공식전 3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황희찬은 올해 들어 부상으로 활약이 다소 저조하지만 지난달 15일 복귀전에서 득점하며 변함없는 골 감각을 과시했다.

해외파 선수들이 몸담은 이들 두 유럽팀 외에도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명문 AS로마와 창단 20주년을 맞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한여름 '축구 잔치'에 가세한다.

7월 29일 AS로마-울버햄튼, 8월 1일 AS로마-인천 경기가 차례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한편, AS로마는 이번 방한에 앞서 7월 26일 싱가포르에서 토트넘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7월 18일 영국 퍼스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르고 싱가포르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