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소폭 올랐다.
금융감독원이 25일 공개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보면 지난 2월 말 기준 잠정 연체율은 전 달보다 0.05%p 오른 0.36%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전체 원화 대출 중 한 달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대출의 비율이다.
지난 2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1조 9천억 원으로 전 달과 비슷했지만, 정리된 연체채권 규모는 8천억 원으로 전 달보다 2천억 원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한 달 전보다 0.04%p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 달보다 0.02%p 올랐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 달보다 0.09%p 상승해 0.64%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 달보다 0.05%p 상승한 0.39%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9%로 전 달과 차이가 없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 달보다 0.08%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0.39%로 전 달 대비 0.0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