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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네이버 직원 극단 선택 ‘직장 내 괴롭힘’ 여부 수사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4-21 06: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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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극단적 선택을 한 네이버 여성 개발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고용노동부가 수사에 착수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네이버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숨진 30대 여성 개발자 A씨의 유족은 소속 회사인 네이버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해달라고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족은 "A씨가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뒤 원치 않는 부서에 배정되는 등 차별을 당해 힘들어했다"면서, "주변에도 이 같은 사실을 호소했으나 회사 측이 적극적인 조처에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유족 측 주장이 있어서 회사에서도 사실 관계를 조사했지만,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수사가 진행되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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