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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구 선생, 김일성 통일전선 전략에 이용당한 것”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4-18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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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최근 잇따른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번에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구 선생에 대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최고위원은 18일 공개된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 때 KBS ‘역사저널 그날’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통일 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김구 선생은 마지막까지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됐다는 식으로 역사를 다루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북한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걸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통일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겠지만,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일성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막고, 공산 정권을 세우기 위해 김구 선생을 이용한 것”이라면서, “그런 북한의 전략까지 알려줘야 정확한 비교가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의 조지 오웰은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고 했는데, 대한민국에서도 좌파들이 권력을 갖게 되면 역사를 왜곡한다”면서, “그걸 이용해 현재 권력을 공고히 하고, 앞으로 20~30년 동안 좌파 정권을 유지하는 데 유리한 토양을 만들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태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이 그걸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결국 좌파의 목적은 이 대한민국을 사회주의로 만드는 거 아닐까”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전날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관계)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고 비난했다가 논란이 생기자, 자신과 보좌진을 당 윤리위원회에 심사하도록 요청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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