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은행연합회에 의하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월보다 0.03%p 높은 3.56%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 하락 후 넉 달 만의 상승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67%에서 3.71%로 0.04%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움직이다.
2019년 6월 도입된 신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한 달 새 0.01%p 상승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는 경우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3월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