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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천의 특성.가치 살린 친환경 하천정비 방안 모색
  • 김진산 기자
  • 등록 2023-04-08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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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7일 농어업인회관서 ‘제주다운 하천정비 방안 마련 세미나’ 개최


[제주 김진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오후 2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지속가능한 환경과 삶을 위해 하천정비에 대한 문제 인식과 공감대 형성에 초점을 둔‘제주다운 하천정비 방안 마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주 하천의 특성과 가치를 살린 친환경 하천정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고, 수자원관리위원회, 환경단체, 방재대책대행사업자,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수자원관리위원회 박창열 위원(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문가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 질의응답 등이 이뤄졌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최슬기 국장은 ‘제주 하천의 가치와 현행 하천정비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발표하고, 제주 하천의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환경적 보전.관리계획 수립 및 시행 △생태환경 보전 관리 등급 도입 △수해 원인과 저감효과 분석 등을 통한 정비계획 수립 △생태적 활용방안 도입.시행 등을 제언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두한 연구위원은 제주하천의 특성과 국내외 친환경 하천정비 현황 및 사례 등을 공유하고 △제주 하천 원형 보존 및 복원 원칙 수립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치수계획 수립 △사회적 합의에 의한 하천계획 수립 등 ‘제주형 하천정비 방향’을 제안했다.



수자원관리위원회 권덕순 위원은 ‘제주권역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수립 필요성 및 제주의 추진방향’을 주제로 △친환경적인 하천 관리 및 복개하천 자연성 회복 △유수하천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체계 마련 △도민참여단 운영계획 수립 및 소통 플랫폼 구축・운영 등 하천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끝으로 박창열 위원은 △제주지역 맞춤형 안전지원 기술 △제주도 홍수 비상대처계획 및 매뉴얼 개발 △실시간 모델링 및 호우시나리오 기반 홍수위험 추정 시스템 개발 등 ‘실시간 홍수위험 기반의 도민 안전지원 시스템 구축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제주도는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들을 관계부서 및 전문가 등의 검토를 거쳐 지속가능한 제주하천 관리를 위한 정비계획 수립 등의 정책에 반영해나갈 방침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하천정비에 대한 문제인식과 추진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면서, “세미나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제주다운 친환경 하천정비 방안 모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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