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보건복지부는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세종 충남대학교 병원을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전국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가 모두 10곳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는 성인 응급실과 구분되는 별도의 소아 전담응급실을 운영하며, 소아를 위한 연령별 의료 장비를 갖추고 24시간 소아 응급 전담 의사가 진료한다.
현재 서울 3곳, 인천.대구.경기 성남.충남 천안.경남 양산 각 1곳 등 총 8곳의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세종엔 처음으로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가 생기게 됐다. 인천의 경우 이미 가천대 길병원이 지정돼 있지만, 소아 인구수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1곳 더 지정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에 따라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2024년까지 센터를 12곳으로 확충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2곳을 더 지정할 예정이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소아 응급의료는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대표적인 필수의료 분야로, 소아 응급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전폭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소아 응급의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