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역도연맹회장배 남자 109㎏급에서 우승한 진윤성(가운데)/사진=대한역도연맹 인스타그램 캡처[이승준 기자] 진윤성(고양시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평가전을 겸한 제1회 대한역도연맹회장배 남자 109㎏급에서 우승했다.

진윤성은 3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상 180㎏, 용상 218㎏, 합계 398㎏을 들어 정상에 올랐다.

이 체급 2위는 합계 373㎏(인상 173㎏.용상 200㎏)을 든 황인창(국군체육부대)이었다.

진윤성은 109㎏급이 아닌 102㎏급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노리고 있다.

오는 5월 3일 개막하는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도 102㎏급에 출전한다.

대한역도연맹은 이번 회장배와 진주아시아선수권을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 14명(남녀 7명씩)을 선발한다.

5월 진주아시아선수권에만 출전하는 선수는 회장배에 나선 선수보다 합계 3㎏ 이상을 더 들어야 아시안게임 티켓을 얻는다.

진윤성 없이 치른 회장배 102㎏급에서는 정희준(고양시청)이 합계 343㎏(인상 153㎏·용상 190㎏)으로 우승했다.

회장배에서 한 체급을 올려 경기를 치른 진윤성은 진주아시아선수권 102㎏급에서 합계 346㎏ 이상을 더 들어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대한역도연맹은 진주아시아선수권이 끝나면,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고 체급별 1, 2위 선수의 '메달 경쟁력'을 고려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 선수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여자 59㎏급에서는 함은지(원주시청)가 인상 90㎏, 용상 115㎏, 합계 205㎏을 들어 1위를 차지했다.

진주아시아선수권 59㎏급에 출전하는 서정미(울산광역시청)는 이번 회장배에 불참했다.

서정미는 진주아시아선수권에서 합계 208㎏ 이상을 들어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평가에서 함은지를 앞설 수 있다.

남자 96㎏급에서는 원종범(강원도청)이 인상 173㎏, 용상 211㎏, 합계 384㎏을 들어 우승했다.

원종범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 장연학(아산시청)과 함께 진주아시아선수권 남자 96㎏급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