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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 정순신 자녀 비판 대자보...“평생 후회 속에 살길”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3-23 17: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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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서울대학교 게시판에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게시판에 공개된 대자보는 ‘죄인이 한때의 형제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으로 정 변호사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여졌다.


작성자는 정 변호사 아들이 다닌 민족사관고 22기 출신 서울대 경영대생이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대자보에서 “작은 기숙학교에서 함께 지낸 우리들은 소중한 친구였고, 맞서야 할 경쟁자가 아니라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가족이었다”면서, “너와 그 친구 사이의 문제가 밝혀졌을 때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잔혹한 행동에 시달리던 친구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몰렸고, 사건이 일차적으로 해결된 뒤에도 학교에서 끔찍한 일들이 자꾸만 생각난다며 울부짖다가 학교를 떠나 연락이 닿지 않게 됐다”고 썼다.


또 “너는 결국 스스로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학교와 실랑이하며 시간을 끌고,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잘못을 인정조차 안 했다”면서, “네 죄의 무게를 지금이라도 깨닫고 다시 짊어지라. 부디 평생을 후회 속에서 살아가라”며 정 변호사 아들을 비판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민사고 재학 당시 동급생에게 언어폭력을 가해 2018년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고, 서울 반포고로 전학한 뒤 2020년 서울대에 정시로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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