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노조 회계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는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7일 대통령-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일부 노조의 회계 장부 공개 거부 관련 보고를 받고 “노조 회계 투명성이 노조 개혁의 출발점”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이정식 노동부 장관이 다음 주 직접 종합 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노동부는 조합원 1천 명 이상인 노조에 대해 회계 장부 등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증빙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절반 이상이 제출을 거부하거나 요건에 맞지 않는 자료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