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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과 새가 함께 살았다는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곳, 경남 고성 시루섬 일출
  • 윤정숙 기자
  • 등록 2023-02-17 14:50:40
  • 수정 2023-02-17 14: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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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숙 기자] 경상남도 고성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가진 역사적인 고장으로, 공룡서식지와 바다, 산, 숲 등 힐링 관광자원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곳이다. 고성의 시루섬은 만조 시에는 섬이고 간조 시에는 육지가 되는 아름다운 섬으로, 바닷물이 빠지면 파래가 바위에 붙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시루섬이란 층층이 쌓인 바위가 시루떡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곳이다. 또한 보는 사람들의 각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는 시루섬은 겹겹이 책을 쌓아 놓은 듯한 암벽과 썰물 때마다 드러나는 널찍한 바위와 뾰족한 모양의 바위가 다채롭다. 


특히 이곳은 1억 년 전 공룡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교육적 효과도 크다. 시루섬 해안에는 중.대형 용각류의 보행렬이 선명하고, 남쪽 노두에서는 수각류 발자국을 볼 수 있으며, 섬 북동쪽에는 새 발자국도 발견돼 이곳이 백악기 시대 공룡과 새가 함께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루섬의 일출은 구름 층에 가려져 원하는 모양의 해를 볼 수가 없었으나, 중간에서 수줍게 반짝 얼굴을 보여줘 먼 걸음의 수고를 씻어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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