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청년 인턴을 2만 1,000명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공기관 인사 담당자 및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년 인턴 제도 개선사항 등을 논의했다.
올해 공공기관 청년 인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2,000명 많은 2만 1,000명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만 2,000명을 상반기에 채용할 계획이다.
또, 청년 인턴 기간을 늘리는 기업에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최 차관은 “안정적으로 청년 인턴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6개월을 초과하는 인건비를 경상비 절감분으로 인정하고, 6개월 이상 청년 인턴 고용 실적을 경영 평가에도 반영하겠다”면서, “청년 인턴들이 단순.반복적인 일이 아니라 리서치.분석 등 실질적인 업무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의 질적 측면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공기관에 올해 경상 경비를 지난해보다 3% 절감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