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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온라인 가락시장’ 출범...농산물 유통비용 줄인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1-04 19: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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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정부가 올해 말 농산물 온라인거래소를 만들어 유통비용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2023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새해 주요정책과제를 발표했다.


현재 국산 농산물은 절반 가량이 전국 33개 공영도매시장을 거쳐 유통되고 있는데, B2B 거래를 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온라인거래소를 만들어 유통단계를 간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농협 온라인거래소와 aT 사이버거래소 등 현재 운영 중인 농산물 B2B 거래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100곳을 지어 2027년까지 도매 물량의 20%를 온라인 거래로 채울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또 현재 40%대인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논에 밀.콩 등을 재배할 경우 ㏊당 최대 430만 원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올해 처음 시행한다.


그러면서 해외 곡물 공급 안정화를 위해 민간 기업이 해외 항구에서 쓰는 곡물 터미널을 5년 이내에 5곳으로 늘려, 전체 곡물 수입의 3.5% 수준인 유통 비중을 18%(총 300만 톤)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식품부는 한국 음식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뉴욕과 파리, 도쿄 등에서 우수 한식당 20곳을 지정하는 'K-미쉐린'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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